늘어난 모공, 정말 줄어들까? 나이아신아마이드·레티날·아쿠아필링기까지 직접 해본 후기와 원인별 관리법
거울을 가까이 보다가 코와 볼 옆의 모공이 유독 눈에 들어와 스트레스를 받은 적, 다들 있으시죠? 저도 모공 때문에 나이아신아마이드 세럼, 레티날 제품, 아쿠아필링기까지 이것저것 시도해봤어요.
결론부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한 번 늘어난 모공이 눈에 띄게 줄어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관리를 하면서 모공이 왜 커지는지, 어떤 방법이 도움이 되고 어떤 방법은 기대를 낮춰야 하는지 알게 됐어요. 피부과 전문의의 설명을 참고해 제 경험과 함께 정리해 봤습니다. 모공 관리를 위해 나이아신아마이드 세럼, 레티날 제품, 아쿠아필링기까지 직접 써본 후기입니다. 모공이 커지지 않게 피해야 할 습관, 집에서 하는 관리법, 시술 선택 기준을 함께 정리했어요.
모공 줄이는 법, 집에서 가능한 4단계 관리법
거울을 볼 때마다 코와 나비존, 미간에 구멍이 송송 보인다면, 오히려 모공을 넓히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화장을 지우는 습관 하나만으로도 피부에 물리적 마찰이 반복되고, 탄력이 떨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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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직접 해본 모공 관리
나이아신아마이드 세럼
모공 관리 성분으로 많이 언급되는 나이아신아마이드 세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더마팩토리 나이아신아마이드 세럼을 쓰고 있고, 아침, 저녁으로 1회씩 바르고 있습니다. 제형은 글리세린 같은 제형으로 피부 속으로 흡수된다기보다는 피부 위에 코팅된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바르고 끈적임이 있어서 크림을 꼭 발라줬습니다.
레티날 제품
비타민 A 계열 성분은 피부과 의사들도 인정하는 성분이지만 자극이 있을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해요. 저는 레티날 제품을 주 2~3회 밤에만 사용하고 있고, 다음 날 아침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있습니다. 처음 며칠 바르고 나서 피부 각질이 일어나서 자극이 있었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매일 바르는 건 무리가 있다고 느꼈고, 바르는 양을 더 줄이고 횟수도 줄여서 바르고 있습니다.
아쿠아필링기
아쿠아필링기로도 모공 관리를 해봤어요. 하지만 관리를 이어가도 한 번 늘어난 모공이 줄어들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 흡착 방식은 물리적 자극을 반복하는 관리이고, 피지를 빼내는 것과 늘어난 모공의 크기가 줄어드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걸 체감했어요. 그 뒤로는 기기에 의존하기보다 세안과 보습, 성분 관리 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쿠아필링기 사용 횟수를 줄였고, 피부가 오돌토돌한 느낌이 나면 가끔씩 사용하고 있습니다.
피부과 시술은 어떻게 고를까?
집에서 관리해도 만족스럽지 않다면 시술을 고려할 수 있어요. 피부과에서는 넓어진 모공을 일종의 흉터처럼 보고 접근한다고 합니다. 시술을 결정하기 전에 내 모공이 왜 생겼는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순서라는 것 잊지 마세요.
흉터 재생 계열 레이저
프락셀, 포텐자 같은 레이저나 바늘 고주파는 미세한 상처를 내고 재생시키는 원리예요. 예전에는 강하게 시술해 회복 기간이 길었지만, 요즘은 강도를 낮추고 재생 주사나 스킨 부스터를 병행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스킨보톡스 · 스킨 부스터
- 스킨 보톡스 : 피부 표면을 팽팽하게 만들어 모공이 일시적으로 덜 보이게 해 줍니다.
- 스킨 부스터 (리쥬란, 쥬베룩 등) : 건조함을 개선하고 콜라겐 재생을 도와 피부가 얇아지고 처지는 것을 막는 방향으로 작용해요.
탄력 레이저
탄력 저하로 인한 모공이라면 써마지나 덴서티 같은 탄력 레이저를 꾸준히 받는 것이 맞습니다.
모공,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까?
제가 직접 해보고 느낀 건 집에서 하는 것으로는 모공이 없던 때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다는 제품을 사용해 봐도 눈에 띄는 효과를 보진 못했습니다. 더 나빠지지 않게, 지금보다 덜 눈에 띄게, 더 커지지 않게 관리하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모공이 큰 피부는 오히려 피부 두께가 있어 잔주름이 늦게 생기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참고해 두세요. 제 피부가 여기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정리하면 세안 자극 줄이기, 보습, 비타민 A 계열 성분과 나이아신아마이드 활용이 집에서 할 수 있는 기본이고, 그래도 부족할 때는 내 모공의 원인에 맞는 시술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저처럼 이것저것 해봐도 늘어난 모공이 바로 줄지 않는다면,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잡고 더 커지지 않게 유지하는 관리에 집중해 보시기 바랍니다.
